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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마커스 래시포드가 지각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도 불성실한 모습으로 눈 밖에 났는데 바르셀로나에서도 변함없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래시포드는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하다가 지난 1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뉴캐슬전에서 맹활약해 감독 눈에 들었다. 멀티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증명한 것인데 이번 지각으로 주전 탈환의 기회를 스스로 날렸다.
매체는 "플릭 감독은 시간 준수 문제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래시퍼드에게 분명히 알렸으며, 같은 규칙을 어긴 쥘 쿤데, 이나키 페냐, 하피냐에게 적용했던 것과 동일한 징계를 내렸다"라며 "플릭은 훈련이나 회의에 늦은 선수는 선발에서 제외한다는 엄격한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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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래시포드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실수라고 생각한다. 선발로 뛰지 못해 실망스럽긴 하지만, 감독의 결정을 이해한다"라며 "그래도 팀이 이겨서 기쁘다. 이제 이 일은 털어버리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에도 지각의 이유는 늦잠이었다. 래시포드는 "조금 늦었다. 늦잠을 잤다. 그럴 수 있다"라고 말했다.
래시포드는 지난 7월 맨유에서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불성실한 태도가 계속된다면 영입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