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 기세는 '축구황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못 막을 듯 하다.
손흥민을 뽑은 이유에 대해 MLS측은 'LA FC 슈퍼스타 손흥민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며 MLS에서의 뜨거운 활약을 계속 이어갔다. 8번째 경기에서 2골을 터트렸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MLS 데뷔 후 8경기 동안 무려 네 번이나 '주간 베스트11'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손흥민의 MLS 데뷔전은 지난 8월 10일 열린 시카고 파이어FC와의 28라운드였다. 이때는 적응 차원에서 교체 투입돼 제한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손흥민은 금세 적응을 마쳤고, 이후 무려 7경기에서 네 번이나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것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손흥민은 매치데이29와 30, 35에 이어 이번 매치데이37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
특히 드니 부앙가와의 '흥부듀오'가 센세이셔널한 파괴력을 펼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전에서도 부앙가가 전반 15분에 선제골을 넣었고, 손흥민이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15분에 승리에 쐐기를 박는 2골을 터트렸다.
|
이런 맹활약 덕분에 손흥민은 단숨에 '메시 등급'으로 위상을 끌어올렸다. 이미 LA FC와의 계약내용도 메시가 인터마이애미와 맺은 계약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손흥민이 적극적으로 팀 구성에 의견을 낼 수 있다. 특권이라고 볼 수 있지만, 전혀 이상하지 않다. 손흥민은 실력으로 증명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