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2년 만에 돌아온 '막내' 김지수 "A매치는 모두의 꿈…꼭 데뷔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기사입력 2025-10-08 00:47


[현장인터뷰]2년 만에 돌아온 '막내' 김지수 "A매치는 모두의 꿈…꼭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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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막내'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가 A매치 데뷔 꿈을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홍명보호'는 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 전 기자회견에 나선 김지수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어 영광이다. 정말 오고 싶었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좀 설렌다. 오픈 트레이닝에 많은 팬들이 오시는 걸로 알고 있다. 훈련장에서부터 좋은 모습 보여서 좋은 선수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4년생 김지수는 2023년 9월 처음으로 A대표팀에 뽑혔다. 지난해 열린 카타르아시안컵에도 합류했다. 하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후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기회를 엿봤다. 이번에 홍명보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2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김지수는 "2년 전에 왔었다. 오랜만에 부름을 받아서 대표팀과 함께하게 됐다. 대표팀에서 경기를 뛰는 것은 선수로서는 누구나 꿈꾸는 무대다. 그만큼 저에게도 명예가 따르는 일인 것 같다. 이번에는 꼭 데뷔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 장점을 보여주는 것보다는 일단 팀에 잘 녹아들어서 경기를 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일단은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게 먼저인 것 같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김지수와의 일문일답.

고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현장인터뷰]2년 만에 돌아온 '막내' 김지수 "A매치는 모두의 꿈…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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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A대표팀 합류 각오.

오랜만에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어 영광이다. 정말 오고 싶었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좀 설렌다. 오픈 트레이닝에 많은 팬들이 오시는 걸로 알고 있다. 훈련장에서부터 좋은 모습 보여서 좋은 선수로 인식되기를 바라고 있다.

- 밖에서 본 A대표팀.

대표팀 경기는 계속 보고 있었다. 어떤 전술을 활용하는지도 보고 있었다. 마침 내가 뛰고 있는 팀에서도 스리백을 쓴다. 최근 대표팀에서도 스리백을 활용하려고 하신다. 그런 모습이 내게는 긍정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팀에서 경기를 잘 하고 있어야 (대표팀) 부름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자리에서 먼저 집중하고 잘하려고 노력했다.

- 브라질과 대결한다. 막아보고 싶었던 선수는.

'이 선수'라고 할 것 없이 브라질 선수들은 지금 세계에서 손에 뽑는 선수들이다. 누구 하나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다. 그 선수들을 상대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앞으로 성장의 발판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A매치 데뷔 욕심이 있을 것 같다.

당연히 있다. 2년 전에 왔었다. 오랜만에 부름을 받아서 대표팀과 함께하게 됐다. 대표팀에서 경기를 뛰는 것은 선수로서는 누구나 꿈꾸는 무대다. 그만큼 저에게도 명예가 따르는 일인 것 같다. 이번에는 꼭 데뷔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9월 A대표팀과 소속팀 스리백에 차이가 있나.

팀마다 추구하는 스타일이 다르다. 이번에 조금 더 자세히 알아봐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미국 원정에서 치른 친선경기를 다 봤다. 스리백을 처음 시도한 것으로 아는데 경기력이 정말 좋았다. 나도 굉장히 긍정적으로 봤다. 선수들도 처음인데 그렇게 잘하시는 모습 보고 영감도 많이 받았다.

- 이번에 어떤 장점을 보여주고 싶나.

내 장점을 보여주는 것보다는 일단 팀에 잘 녹아들어서 경기를 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일단은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게 먼저인 것 같다.

- 영국과 독일 리그의 차이는 무엇인가.

피지컬 적으로는 독일 분데스리가2(2부)다. 조금 더 피지컬을 이용하는 부분이 큰 것 같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조금 더 세세함, 세밀함이 조금 더 컸던 것 같다. 그런 게 각 리그의 차이점인 것 같다.

- 평소에 연락 자주하는 선수는 누구인가.

연락을 제일 많이 주고받는 거는 그래도 나이대가 비슷한 배준호 선수다. 그가 이번에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가게 됐다. 아쉽게 만나지 못하게 됐다. 제일 편하고 제일 의지가 되는 동료이기 때문에 아쉽다. 그래도 이 대표팀 자리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 지난 시즌과 경기력 차이가 있나.

실전 경기의 차이는 일단은 팬들이 있으니까 조금 더 힘이 더 나는 것 같다. 아무래도 경기에 조금 더 몰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브랜드퍼드(잉글랜드)에 있을 때도 연습 경기를 많이 뛰었기 때문에 그래도 감각 계속 유지하고 있었다. 독일 팀으로 잘 이동해서 적응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 오가는 부담감이 있나.

나는 똑같은 대표팀이라고 생각한다. 똑같이 책임감 갖고 해야 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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