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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영국이 최근 대한민국 국가대표 평가전에 있었던 손흥민과 에스코트 키즈의 재밌는 일화를 소개했다.
손흥민은 앞에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었고, 그 아이의 옆머리에는 영어로 SONNY(쏘니)라는 스크래치가 새겨져 있었다. 이를 본 손흥민은 웃으면서 아이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아이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손흥민의 칭찬에 수줍게 대답했다.
매체는 "어린 팬의 머리 옆에는 쏘니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었다"라며 "이를 본 손흥민은 무척 감동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직접 어린 팬을 향해 다정하게 말을 걸었고, 처음에는 조금 쑥스러워하던 아이는 곧 자신이 한국의 축구 영웅으로부터 인사를 받은 사실에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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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0일 브라질전을 통해 국가대표 통산 137번째 경기에 출전, 현 대표팀 감독 홍명보와 한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이상 136경기)을 제치고 한국 대표팀 최다 출장 선수로 우뚝 섰다.
이로부터 나흘 뒤인 14일 파라과이전에서 손흥민은 138번째 국가대표 경기에 출전했다. 파라과이와의 경기 시작 전 손흥민은 KFA(대한축구협회)로부터 기록 달성을 기념하는 특별 제작 유니폼을 전달받기도 했다. KFA는 손흥민이 대표팀 주장으로서 걸어온 여정을 조명하는 영상을 경기장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했다. 손흥민은 2010년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현재까지 138경기에 출장, 53골을 기록 중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