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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적이 성사되면 '배신자'라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커리어 입지를 되살리려면 이 정도는 감수해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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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는 리그 6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5위(3승3무, 승점 12)를 기록 중이다.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선두인 나폴리(승점 15)와는 승점 3점 차이다. 우승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 단, 수비진이 건재할 때의 이야기다. 브레메르에 이어 카발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을 충분히 위기로 받아들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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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김민재로서는 이적설이 나왔을 때 주전으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떠나는 선택이 유리할 수 있다. 이탈리아 이적시장에 정통한 마테오 모레노는 '김민재가 지난 여름 AC밀란 등 복수의 세리에A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에는 높은 주급 때문에 이적이 무산됐다. 하지만 뮌헨에서 입지를 잃은 김민재가 새로운 전성기를 위해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결국 이적 협상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지난 여름 무산의 원인이 된 높은 연봉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이탈리아 유력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와 AC밀란이 김민재를 원하고 있지만, 900만 유로(약 149억원)에 달하는 연봉이 걸림돌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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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