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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해외 출장 중 부적절 행위로 해고된 가게야마 마사나가 전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장(65)의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축구계는 발칵 뒤집어졌다. 가게야마가 그동안 일본 축구 유소년 총괄에 해당하는 직책을 수행해 온 만큼 사태의 심각성이 만만치 않았다. 일본축구협회 관계자는 "축구계의 중심 인물이 이런 일을 벌여 향후 축구 보급과 팬덤 형성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스폰서십 등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걱정을 나타냈다. 결국 체포 소식이 전해진 이튿날 일본축구협회는 긴급 이사회를 열고 계약 해지를 결의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미야모토 쓰네야스 회장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머리를 숙였다. 유카와 가즈유키 전무이사도 "축구계도 사회의 일원이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가게야마가 실제 축구계에 복귀할 수 있을진 미지수. 워낙 사건의 무게감이 큰데다, 불미스럽게 일본축구협회에서 물러난 터라 그를 받아주는 것 자체가 구단, 단체 입장에선 상당한 리스크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