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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미국에서 새로운 챕터를 열자마자 메이저리그사커(MLS)를 집어삼킨 손흥민(LA FC)이 또 하나의 역사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8월 10일 시카고 파이어를 상대로 후반 16분 투입돼 MLS 데뷔전을 치렀다. 첫 경기에서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유도, 팀의 2대2 무승부를 이끌었다.
8월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원정 경기에선 첫 선발 출격했고,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LA FC는 2대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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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개월이 훌쩍 흘렀다. 손흥민은 LA FC의 센세이션이다. LA FC는 손흥민의 전과 후가 달라졌다. 그는 19일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정규리그 최종라운드에서 '원샷원킬'로 또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MLS는 정규리그 후 포스트시즌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에서 각각 8개팀이 참가하는 MLS컵 PO를 펼친다.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에서 각각 7위까지는 PO 직행권을 얻고, 8~9위는 PO 와일드카드 라운드를 통해 남은 1장의 PO 출전권을 얻는다. PO 1라운드에선 1위-8위(또는 9위), 2위-7위, 3위-6위, 4위-5위가 대결해 4강과 결승 진출팀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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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올해의 골' 수상 후보에는 손흥민 외에 팀 동료인 데니스 부앙가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등도 이름을 올렸다. 1996년 처음 도입된 'MLS 올해의 골'에서 아시아 선수가 수상한 적은 없다. LA FC도 수상자를 배출한 적이 없어 손흥민이 수상하면 최초의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축구 역사를 새롭게 작성했다. 2020년 번리전 72m 원더골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1~2022시즌에는 EPL 골든부트(득점왕·23골)를 거머쥐었다. EPL 득점왕과 푸스카스상 모두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대기록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