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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이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면 손흥민의 맨유행은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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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클롭 감독은 "예를 들어 '폴 포그바를 다시 데려오자'는 식이었다. 포그바는 정말 환상적인 선수지만, 그런 방식은 보통 잘되지 않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다. '최고의 선수를 모두 모아 팀을 만들자'는 발상이었다. 그건 내가 추구하는 방식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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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재임 시절에도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손흥민과 계약하지 않은 것"이라고 언급했을 정도로 손흥민을 정말로 높이 평가했다. 맨유가 클롭 감독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받아들이고, 클롭 감독에게 선택권을 줬다면 손흥민 영입도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
맨유도 박지성이 떠나면서 아시아 선수 영입에 대한 니즈가 있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어릴 적부터 박지성이 뛰는 맨유를 보면서 호날두를 롤모델로 삼고, 맨유를 좋아했던 손흥민이라 맨유의 제안을 거절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제는 불가능한 이야기지만 맨유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상상만 해도 설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