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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갈 길 바쁜 울산 HD다. 신태용 감독이 떠나자 다른 팀이 됐다. K리그와 J리그, 자존심이 걸린 한일전이었다.
아시아 무대에서 무패 질주를 이어갔다. 울산은 1차전에서 청두 룽청(중국)을 2대1로 제압한 데 이어 상하이 선화(중국)와 2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승점 7점(2승1무)을 기록한 울산은 1위로 올라섰다. 동아시아, 서아시아와 분리돼 펼쳐지는 리그 스테이지에선 12개팀 가운데 8위까지 16강 티켓이 돌아간다. 2전 전승의 '일본 챔피언' 비셀 고베(승점 6)는 22일 강원FC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1승1무인 서울은 이날 상하이 선화와 격돌한다. 히로시마는 1승1무 뒤 첫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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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골은 전반 12분 터졌다. 이진현의 크로스를 주장 완장을 찬 김민혁이 사사키 쇼의 뒷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든 후 헤더로 골네트를 갈랐다. 그는 8월 24일 서울전 후 58일 만에 그라운드에 섰다. 올 시즌 마수걸이 골과 함께 ACLE 첫 골을 신고했다. 전반 21분에는 조현택의 크로스를 허율이 헤더로 응수했다. 하지만 볼은 골대를 살짝 비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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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는 후반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울산의 육탄방어에 골문을 열지 못했다. 문정인 선방도 돋보였다. 울산은 5월 11일과 14일 제주 SK전(2대1 승)과 인천 유나이티드(3대0 승)전에 이어 160일 만의 공식전 연승을 거뒀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