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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선수협 이청용 부회장에 대한 악성 댓글을 큰 문제라고 인식한다. 법적 대응할 예정이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이청용 부회장에 대한 악성 댓글을 비롯해 SNS에 메시지가 폭발하며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이 오고 있다. 이에 선수협은 큰 문제라고 인식. 위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건전한 소통 문화와 상호 존중이 아닌 선을 넘은 비방과 악의적인 댓글은 선수들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고 나아가 인권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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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은 뒤 준비한 세리머니를 펼치기 위해서였다. 이청용은 골을 성공한 뒤 관중석을 향해 골프 스윙을 하고, 날아가는 공을 보는 '골프 스윙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다시 관중들을 향해 똑같은 세리머니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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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은 이런 신 전 감독의 발언에 대한 항의표시를 '골프스윙 세리머니'로 펼친 것으로 보인다. 신 전 감독은 구단 버스에 개인 골프채 세트를 실었다가 사진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이청용의 세리머니에 대해 불편하게 보는 시각도 많다. 많은 팬들은 '이청용이 선을 넘었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이런 비판의 과정에서 악성 댓글과 악의적인 메시지가 이청용에게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선수협이 직접 나섰다. '부회장' 이청용에 대한 악성 댓글 등에 관해서는 가차 없이 법적 징계를 하겠다는 결의를 발표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협은 항상 팬퍼스트이다. 축구 선수들은 팬들의 사랑과 관심을 먹고 산다. 건강한 비판이나 애정이 담긴 조언은 감수 할 수 있으나 선을 넘은 무례한 욕설 및 협박은 더는 묵과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