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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가 이번 시즌 들어 두 번이나 감독을 바꿨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와 엔제 포스테코글루에 이어 세 번째로 노팅엄 지휘봉을 잡은 인물은 션 다이치 감독이다.
다이치 감독은 대표적으로 '수비 축구'를 추구한다. 전전임 산투 감독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이런 스타일의 다이치 감독을 공격축구를 내세우다 참담하게 실패한 포스테코글루 감독 후임으로 뽑았다는 건 노팅엄 구단이 산투 감독 경질을 후회하고 있다는 증거다. 산투 감독이 만들어놓은 팀의 스타일로 돌아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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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노팅엄이 산투 감독을 애초에 해임한 것부터 문제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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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곧바로 자신과 같은 그리스계 출신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임 산투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공격 축구를 추구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 홋스퍼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기 때문에 기대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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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은 현재 강등위기로 몰렸다. 1승2무5패로 승점 5 밖에 얻지 못하며 강등권인 18위다. 다이치 감독은 잔류를 성공시켜야 한다. 구단주의 막장운영이 만들어낸 처참한 결과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