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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의 7번 등번호를 물려 받은 자비 시몬스가 비판의 중심에 있다. 에이스 등번호를 등 뒤에 단만큼 최근 팀의 부진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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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오하라 전 토트넘 미드필더는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시몬스의 현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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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자신 역시 개선이 필요하다. 더 깊은 위치로 내려와 공을 받거나, 팔리냐와 벤탄쿠르가 쉽게 찾아줄 수 있는 위치로 움직이는 등 스스로 경기 개입도를 높여야 한다. 프랭크 감독이나 시몬스, 어느 쪽이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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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프리미어리그 적응에는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리버풀의 플로리안 비르츠 역시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주 동안 토트넘이 불안정한 경기력과 결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시몬스 문제는 빠른 시일 내에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7번이란 등번호는 스스로 경기를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전성기 손흥민은 혼자서도 득점을 만들어내며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이끌었다. 시몬스가 7번의 무게를 견뎌내고 손흥민의 자리를 물려 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