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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동경(김천 상무)의 골은 결국 인정되지 않았다. 송범근(전북 현대)의 자책골로 최종 확정됐다.
이동경은 이날 2골-1기점으로 팀 승리를 이끈 줄 알았다. 하지만 경기 뒤 그의 기록은 1골-2기점으로 바뀌었다. 후반 3분 나온 득점이 송범근의 자책골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왼쪽에서 김민규에게 볼을 받은 이동경은 빠르게 돌파했다. 전북의 이승우가 수비했지만, 이동경의 힘과 속도를 막지 못했다. 이동경은 골대 앞까지 돌진했다. 각이 없는 곳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이동경의 발을 떠난 이 공은 송범근의 몸에 맞고 그대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경기 뒤 경기 감독관과 심판진은 상의 끝에 이동경의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송범근의 자책골로 수정했다.
이동경은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그는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득점 영상을 업로드한 뒤 '이게 자책골? 도대체 어떻게 넣어야 골이에요?'라고 물음표를 던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