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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홍명보호가 역대 월드컵 최고 수준의 포트2를 사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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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A매치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브라질전 패배 이후 흔들렸던 분위기를 파라과이전 2대0 승리로 전환시키며 월드컵을 향하는 순간에 조금 더 가까워졌다. 한국은 파라과이전 승리로 월드컵 2포트 가능성이 더 커졌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3위, 23위 이상만 차지한다면 포트2에서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확정적이다. 한국이 포트2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역대 최초다. 파라과이전 승리 덕분에 풋볼 랭킹 등 예측 사이틀에 따르면 22위까지 순위를 더 높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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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무대에서 마주할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비한 전술, 기량 점검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포트2를 이전까지 확정하지 못한다면 가나와의 맞대결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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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문제는 상대의 전력이었다. 가나는 최근 에디 은케티아, 칼럼 허드슨 오도이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합류할 수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었다. 하지만 이는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가나축구협회장인 쿠르트 오크라쿠가 이에 대한 부정적인 의사를 내비쳤기 때문이다. 오크라쿠는 "국가에 대한 높은 헌신, 열정을 보여주는 선수들을 원한다"라며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즉시 전력감으로 꼽히는 여러 선수들은 가나 대표팀 외에도 여러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있기에 아직까지 가나 합류에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이다.
해당 선수들이 합류하지 않는다면, 한국으로서는 가나를 제압하고 월드컵 2포트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2025년 A매치 마지막 일정에서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도 있다. 다만 그럼에도 가나 선수단은 이미 현재 구성에도 막강하기에 얕봐서는 안 된다. 가나는 손흥민의 뒤를 이어 토트넘 에이스가 된 모하메드 쿠두스를 비롯해 앙투안 세메뇨, 토마스 파티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모여있다. 홍명보호에도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