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당분간 유럽으로 돌아갈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은 현 소속팀에 집중할 계획이다.
|
발단은 베컴룰이었다. 앞서 2007년 7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LA갤럭시에 입단한 데이비드 베컴은 이듬해 시즌을 마친 뒤 밀란 단기 임대를 요구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휴식기이자 팀 훈련 기간인 1~3월 사이에 유럽에서 뛰길 원했다. 밀란이 베컴에게 관심을 보였고, LA갤럭시는 베컴의 단기 임대를 허용했다. 이후에도 베컴은 한 차례 추가 임대로 밀란으로 향하기도 했다.
|
하지만 손흥민은 당장 미국에서 유럽으로 돌아갈 생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현시점에서는 소속팀 LA FC에 집중하고 있으며, 차기 시즌도 미국을 중심으로 열리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등을 고려하면 무리해서 유럽 임대를 추진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수 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30일 오스틴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MLS컵 일정에 돌입한다. MLS 진출 후 첫 시즌 만에 정상을 노릴 기회를 얻게 된 손흥민은 미국 무대에서의 첫 우승 트로피를 향한 여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