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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세계 4위 면적을 가진 '대륙'에서 과연 실현 가능한 구상일까.
펑황망은 '현재 봄에 시작해 가을에 시즌을 마치는 리그는 아시아에서 중국과 한국, 우즈베키스탄 뿐'이라며 'J리그 추춘제 전환 후 중국 내에서도 비슷한 논의가 이어진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2021년 슈퍼리그에서 비슷한 형태의 경기가 열린 바 있으나,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광저우, 쑤저우에서 무관중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린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를 넘겨 축구를 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북부 지역의 혹독한 날씨다. 12월부터 4월까지는 야외 스포츠 경기가 쉽지 않고, 동북부 지역은 더욱 그렇다'며 '중국축구협회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결론에 이르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 참가 중인 16팀 중 상하이 이북 팀은 허난FC와 칭다오 하이뉴, 칭다오 시하이안, 산둥 타이산, 톈진 진먼후, 베이징 궈안, 다롄 잉보, 창춘 야타이 등 8팀에 달한다. 특히 최북단에 위치한 창춘은 겨울철 기온이 영하로 형성되는 만큼 추춘제 시행시 사실상 정상적인 경기가 불가능한 곳으로 꼽힌다. 혹한기 휴식기를 갖는 유럽 리그처럼 12월까지 경기를 치른 뒤 2~3월에 재개하는 방안도 있으나, 중국 북부의 겨울이 유럽보다 길다는 점을 고려할 때 도움이 될진 미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