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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FC서울에서 뛰었던 에스테베즈가 중국 축구계를 향해 작심발언을 했다.
에스테베즈는 "중국 선수들은 외국인 선수에 큰 적대감을 품고 있다. 자신들보다 외국 선수들의 연봉이 높다는 걸 알기 때문"이라며 "한 번은 저녁을 먹으로 갔는데, 내가 자리에 앉으니 다른 선수들이 모두 일어난 일도 있었다. 나는 그들의 동료인데, 그들은 마치 나를 외부인처럼 대했다. 그런 소외는 내게 큰 충격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 선수들은 외국인 선수의 수입은 부러워하면서도 스스로 발전하려 노력하지 않았다. 그들의 훈련 태도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기본적인 기술, 전술조차 이해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다롄에 입단한 지 두 달만에 부상했던 것을 두고는 "발목이 부러지고 인대가 파열됐는데 의사는 단순 염좌라 하더라. 포르투갈에 돌아온 뒤에야 비로소 정확한 진단을 받았지만, 그 순간 이미 내 선수 생활은 끝났다. 중국이 내 선수 생활을 망쳤다"고 울분을 토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