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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아시아 축구의 동-서 분리가 드디어 현실화되는 걸까.
이런 가운데 AFC의 중동 편향은 날로 심해지고 있다. 지난 시즌 2024~202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부터 결승전을 사우디 제다에서 치르는 안을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갑작스럽게 시드제를 도입해 사우디팀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일정을 만들었다. 이달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4차예선 역시 타 국가 의견을 무시한 채 사우디, 카타르에서 치르도록 하면서 사실상 두 팀의 본선행을 도왔다는 거센 비난을 받았다. 2013년 바레인 출신의 살만 알 칼리파가 AFC 회장에 취임한 뒤 중동 편향이 노골화 됐다는 비난을 받고 있음에도 정책은 바뀌지 않고 있다.
일본은 한국, 중국과 함께 AFC에서 중동세에 대항하는 한 축 역할을 해왔다. 일본의 AFC 탈퇴가 현실화 된다면 한국, 중국 뿐만 아니라 지역 연맹에도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라레푸블리카는 '일본이 AFC에서 탈퇴하게 되면 한국을 비롯한 EAFF 회원국 뿐만 아니라 호주, 동남아 국가들도 새로운 동아시아연맹에 참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