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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중국 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외국인 감독 후보가 모두 탈락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현지에선 대표팀 지휘봉을 국내 지도자에게 맡겨야 한다는 여론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텐센트는 '최근 산둥 타이산 감독 대행직을 맡았던 한펭 감독과 칭다오 시하이안을 이끌고 있는 샤오지아이 감독, 다롄 잉보를 지휘 중인 리궈쉬 감독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이 최근 거둔 성과는 전술적 통찰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국내 감독 증가와 성공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국내 지도자의 지도 수준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또 '샤오지아이는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줬다. 앞서 대표팀 수석코치로 오랜 기간 활약하면서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국축구협회가 과연 국내파 지도자 체제로 선회할지는 미지수다. 가장 최근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리톄 전 감독이 승부조작 및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선진 축구 흐름을 따라잡고 2030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는 차기 감독 청사진을 세워 놓은 중국축구협회가 과연 국내 지도자에게 온전히 4년을 맡길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