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의 인터뷰가 논란이다.
리버풀은 경기 초반 어린 선수들의 에너지를 앞세워서 몰아쳤지만 득점 찬스를 매듭짓지 못했다. 점점 팰리스한테 흐름을 내준 리버풀은 전반 41분 일격을 맞았다. 카마다 다이치가 페널티박스로 찔러준 패스를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스마일라 사르가 이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
리버풀은 후반에도 계속해서 실점 위기를 내줬다. 후반 34분에는 어린 센터백 아마라 날로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더 상황은 힘들어졌다. 리버풀은 후반 43분 피노한테 쐐기골까지 허용하면서 홈에서 0대3 참사를 당했다.
|
슬롯 감독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경기 수가 많아서 빅클럽들도 선수단 운영이 쉽지 않다. 그러나 리버풀은 선수단 몸값 총액이 무려 11억5000만유로(약 1조9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빅클럽이다. 전 세계에서 리버풀보다 비싼 선수단을 꾸린 팀은 단 3팀뿐이다. 레알 마드리드,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까지다.
|
경기 수가 이렇게 많은 건 당연한 일. 얇은 선수단이 걱정됐다면 비르츠와 이삭에 엄청난 돈을 투자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포지션으로 더 많은 영입을 진행했으면 됐을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은 건 슬롯 감독에게도 책임이 있는 일. 변명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