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자신의 골보다 동료들의 득점을 더 좋아했다.
손흥민과 데니 부앙가가 제대로 응징해줬다. 전반 21분 부앙가가 공을 뺏자마자 전방으로 달리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손흥민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시그니처 동작인 스텝 오버를 통해 슈팅 공간을 확보한 후에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
|
LAFC는 이후 프리킥에서 부앙가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위고 요리스의 선방으로 흐름을 유지했다. 부앙가가 전반 44분 라이언 롤링스헤드의 헤더 패스를 이어받아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LAFC에 제대로 승기를 안겼다.
LAFC는 흥부 듀오를 통해서 쐐기를 박으려고 했지만 공격 마무리가 전반전보다는 좋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43분까지 뛰고 교체됐다. 손흥민은 1골 1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뒤에 교체로 들어간 후에도 경기장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
|
벤치에 있던 손흥민은 마치 자신이 극장 결승골을 터트린 것처럼 좋아했다. 좋아하는 걸 넘어서 그라운드로 뛰쳐나가서 에보미스와 함께 포옹하면서 골 세리머니를 즐겼다. 손흥민이 LAFC에 얼마나 진심으로 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팬들도 "최고의 동료다, 손흥민 너무 스윗하다"는 댓글을 남겼다.
실제로 손흥민은 LAFC로 이적하자마자 동료들에게 우승하러 왔다며 자신의 목표를 상기시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