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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찾기가 계속되고 있다.
코나테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클럽은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몇년간 공격수는 거액에, 수비수는 FA로 데려오는 영입 정책을 이어갔다. 킬리앙 음바페, 주드 벨링엄 등의 영입에 거액을 쏟아부은 레알 마드리드는 안토니오 뤼디거, 다비드 알라바, 알렉산더 트렌트 아놀드 등을 공짜로 데려왔다.
코나테는 이 기조에 딱 맞는 선수다. 코나테는 높이와 스피드를 두루 갖춘 수비수다. 소쇼몽벨리아르에서 데뷔해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며 많은 주목을 받은 코나테는 2021년 리버풀로 이적 후 세계적인 수비수로 떠올랐다. 젖은 부상과 아쉬운 빌드업 등 약점도 있지만, 압도적인 피지컬 능력을 바탕으로 한 일대일 능력은 코나테의 최대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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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테의 경기력을 본 레알 마드리드는 '과연 진정 영입할만한 자원인가'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물론 일시적인 부진일수도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클래스에 어울리는 선수인지에 대한 분석이 들어갔다. 5일(한국시각) 스페인 파차혜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는 코나테가 기량을 회복할때까지 기다릴지, 아니면 다른 중앙 수비수를 영입할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틈을 타 바이에른이 뛰어들었다. 바이에른은 내년 여름 수비진 재편을 노리고 있다. 핵심은 다요 우파메카노의 재계약 여부다. 우파메카노는 올 시즌을 끝으로 FA가 된다. 바이에른은 무조건 우파메카노를 잡겠다는 입장이지만, 재계약 협상은 좀처럼 타결되지 않고 있다. 당초만 하더라도 긍정적 기류였지만, 우파메카노가 거액을 요구하자 최근 급여 체계 변화를 모색 중인 바이에른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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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이 우파메카노는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맨유, 리버풀 등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상황이 좋지 않자, 바이에른 역시 플랜B를 준비 중이다. 리버풀이 원하는 게히를 비롯해 도르트문트의 니코 슐로터벡 등과 연결되고 있다. 코나테도 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들 중 한명이 영입될 경우, 김민재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김민재를 향한 러브콜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김민재를 원하고 있다. 특히 리버풀도 김민재를 주시 중이다. 코나테가 바이에른으로 오고 김민재가 대체자로 리버풀로 가는 그림이 펼쳐질 수도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