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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북한 '강철소녀' 축구단이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를 상대로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U-17) 여자월드컵 모로코 2025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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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골을 합작한 '공격 에이스' 유정향(8골)과 김원심(6골)을 중심으로 한 경기력, 조직력이 압도적이다. 결승까지 6경기에서 22골 3실점, 극강의 퍼포먼스를 펼쳐보였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 2연패와 함께 2008년, 2016년, 2024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역대 3번째 우승으로 이미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 반전 승부의 주인공이다. 조별리그에서 북한에 대패하며 가까스로 16강에 진출하더니 16강전 미국과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했고, 8강에서 프랑스와 또 한번 승부차기 혈투 끝에 4강에 오른 후 멕시코를 1대0으로 꺾는 천신만고 이변 끝에 결승에 올랐다.
올리비어 아멜링크 네덜란드 감독은 결승에서 조별리그 북한전 대패를 기필코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다시 상대를 분석해야 한다. 그들이 최근 두 경기를 어떻게 치렀는지를 봐야 한다"면서 "우리가 이길 가능성이 가장 큰 계획을 세워야 한다.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가 좋은 흐름을 타고 있지만, 상대를 잘 지켜봐야 한다. 우리의 장점을 어떻게 살려 그들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겠다"는 출사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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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