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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역대급 '강등 전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광주에 이어 안양의 잔류가 확정됐다. 두 팀의 승점은 나란히 48점이다. 마지막으로 9위 전쟁만 남았다. 9위는 승강 PO를 피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
9위 울산 HD(승점 41)가 9일 오후 4시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10위 수원FC(승점 39)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 세 번째 라운드를 치른다. '생존 결승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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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전에 모든 걸 쏟는다. 사생결단이다. 눈여겨볼 선수는 역시 군(김천 상무)에서 돌아온 이동경이다. 그는 고베전에서 후반 중반 교체 투입돼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동료와 연계 플레이를 선보였고, 후반 막판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으나 확실히 컨디션이 최고조임을 증명했다.
이동경과 호흡이 점차 무르익고 있는 말컹도 기대를 걸고 있다. 말컹은 고베전에서 이동경과 함께 투입돼 1일 안양전보다 더 많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압도적인 피지컬로 상대를 제압했고,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위협을 가하는 등 말컹 다운 모습을 서서히 되찾고 있다. 지난 8월 16일 수원FC의 골망을 흔든 경험도 있다.
노상래 감독은 "말컹이 해줘야 한다. 수원FC전에 맞춰 충분히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다른 경기보다 고베전에서 컨디션적으로 괜찮았다. 본인 모습을 찾아줄 것"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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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는 체력적으로 울산보다 우위에 있지만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다만 이번 시즌 울산에는 단 1패도 없다. 1무 후 2연승을 기록했다.
K리그1 득점 선두(17골)를 질주하고 있는 싸박은 '울산 킬러'다. 그는 울산을 상대로 최근 2경기 연속 멀티골(2골)을 폭발시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