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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뿔난 웨스트햄 팬들이 또 시위를 벌였다.
감독 교체 효과가 비로소 나타나나고 있다. 웨스트햄은 9월 28일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손흥민의 전 스승인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노팅어 포레스트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누누 산투 감독은 9월 30일 데뷔전을 치렀다. 첫 판에서 에버턴과 1대1로 비겼다. 지난달 4일 아스널에는 0대2로 무릎을 꿇었다. 21일 브렌트포드전(0대2 패), 25일 리즈 유나이티드전(0대2 패)에서도 첫 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4경기에서 1무3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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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산투 감독은 경기 후 "정말, 정말 기쁘다. 선수들과 팬들을 위해 기쁘다. 우리에게는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며 "실점을 허용한 후 반응이 좋았다. 우리는 상황을 바꾸고 싶다는 의지와 강력한 캐릭터를 증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 내용에선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번리가 경기 초반 웨스트햄을 압도했다. 윌슨의 동점골은 웨스트햄의 첫 슈팅이었다. 그럼에도 웨스트햄은 2024년 3월 이후 20개월 만에 2경기 연속 3골을 기록했다. 기대 득점(xG)은 3.02로 2025년 최고치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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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위는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영국의 'BBC'는 '웨스트햄의 팬들은 승점 3점을 기뻐하겠지만, 항의 측면에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시위를 주최한 '해머스 유나이티드' 측은 최대 8000명의 팬이 시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웨스트햄은 참석자가 2000~3000명이라고 주장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