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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기동 서울 감독은 포항을 상대로 주도하는 축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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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문전에서 해결해줘야 할 타이밍에 풀리지 않아 답답한 상황들이 자주 나오곤 했다. 그중 활약에서 아쉬울 수밖에 없는 선수가 안데르손이다. 안데르손은 지난 8월 이후 두 달 동안 득점이 없다. 김 감독은 "도움에 신경을 많이 쓰는 느낌이다. 자기 득점보다도 도움이 많아서, 그 부분을 욕심 냈던 것 같다. 당시에 좋은 상황도 많이 만들어줬다. 그것들이 골로 연결되지 못해서 아쉽다. 우리가 득점이 많지 않다 보니, 능력 있는 선수가 찬스가 나왔을 때 득점할 수 있는 욕심도 내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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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이번 경기를 승리해야 차기 시즌 ACL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김 감독은 "우리가 올해 ACL 하고 있고, 다르지 않냐고 얘기하면 그렇다고들 한다. 아시아 무대에 나가서 경기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다. 내년에도 이런 기회를 얻기 위해서 정말 중요한 시점이고 잘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다만 우리가 치고 나갈 수있는 중요한 시점이 몇 번 있었는데, 그걸 이겨내지 못하며 주저앉았던 모습이 아쉽다"고 했다.
서울은 최근 린가드가 TV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선수단 훈련 등에도 촬영진이 방문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팀으로서 중요한 시점에 제시 덕분에 새로운 경험을 한 것 같다. 선수들도, 그날 카메라와 많은 스태프들이 오다 보니까, 장난도 많이 치고, 훈련장 분위기를 좋게 만들었던 것 같다. 예를 들어서 말을 안 하던 야잔도 카메라가 많으니까 제시보다 텐션이 더 높았다. 일부러 서로 놀리기도 하고, 선수들끼리도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포항=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