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또 대형 악재! 이동경, 우측 늑골 골절→호흡 불편 응급실 긴급 이송…황인범 이어 소집 제외 불가피

최종수정 2025-11-09 22:46

홍명보호 또 대형 악재! 이동경, 우측 늑골 골절→호흡 불편 응급실 긴급…
울산문수축구경기장/ K리그1/ 울산HDFC vs 수원FC/ 울산 이동경/ 구급차/ 부상/ 사진 김정수

홍명보호 또 대형 악재! 이동경, 우측 늑골 골절→호흡 불편 응급실 긴급…
울산문수축구경기장/ K리그1/ 파이널B/ 울산HDFC vs 수원FC/ 수원 한찬희, 울산 이동경/ 경합/ 사진 박정훈

홍명보호 또 대형 악재! 이동경, 우측 늑골 골절→호흡 불편 응급실 긴급…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파라과이의 평가전. 이동경이 슛팅을 시도하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0.14/

[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가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

울산은 9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수원FC와의 파이널 세 번째 라운드에서 루빅손의 천금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신승했다. 파이널라운드에서 1무1패 끝 첫 승을 챙긴 9위 울산은 승점 44점을 기록, 10위 수원FC(승점 39)와의 승점 차를 사정권 밖인 5점으로 벌렸다.

루빅손의 골은 후반 1분 터졌다. 이청용의 도움을 받은 그는 '벼락 왼발포'로 골네트를 찢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 극장 무승부가 연출되는 듯 했다.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인 49분 마침내 빛을 보는 듯 했다. K리그1 득점 선두(17골)를 질주하고 있는 싸박은 '울산 킬러'로 유명하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울산을 상대로 2경기 연속 멀티골(2골)을 폭발시켰다.

싸박이 또 한번 조현우를 벗겨냈다. 골문이 열리자 경고를 감수하며 유니폼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하지만 운명은 야속했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싸박의 축포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승부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파이널B에선 광주FC에 이어 FC안양이 잔류를 확정했다. 이제 남은 자리는 단 한 자리, 한 팀만 승강 PO(플레이오프)를 피할 수 있다. 울산이 '승점 6점'짜리 정면 충돌에서 승점 3점을 낚으며 남은 2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면 자력 잔류가 확정된다.


홍명보호 또 대형 악재! 이동경, 우측 늑골 골절→호흡 불편 응급실 긴급…
울산문수축구경기장/ K리그1/ 울산HDFC vs 수원FC/ 울산 루빅손 득점/ 골 세레머니/ 사진 김정수
하지만 출혈이 있었다. 홍명보호 발탁된 이동경이 소집 하루 전날 쓰러졌다. 그는 후반 40분 역습 과정에서 추가골 기회를 얻었다. 엄원상이 폭풍 질주 후 이동경에게 연결했다. 하지만 수원FC의 이시영이 먼저 걷어냈다.

볼은 골대를 맞고 흘러나왔고, 이동경은 볼을 따내려다 그라운드에 강하게 몸을 부딪혔다. 그는 통증을 참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에야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우측 하부 늑골 골절로 드러났다. 이동경은 호흡이 불편해 엠블런스를 타고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9월과 10월에 이어 홍명보호에 소집됐지만 불발될 가능성이 높다. 골절의 경우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


노상래 울산 감독대행은 "과정보다는 결과가 중요한 경기였다. 힘들었지만 선수들이 실점하지 않고 끝까지 버텨준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동경은 교체카드를 다 활용한 상황이었다. 그래도 끝까지 뛰었다. 이동경에게 미안하고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홍명보호는 볼리비아(14일·대전), 가나(18일·서울)와의 2연전을 앞두고 10일 출항한다. 충남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가 처음으로 태극전사들과 만난다. 하지만 악재가 쏟아지고 있다. 황인범(페예노르튼)이 부상으로 제외됐고, 백승호(버밍엄시티)도 어깨탈구로 승선이 불투명하다.

이동경마저 쓰러지며 대체 발탁이 불가피해보인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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