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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미키 판 더 펜이 손흥민과 문자를 주고 받은 내용을 공개했다.
영국의 'BBC'는 '미키 판 더 메시'라며 '말도 안 되는 솔로 골'이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이 골은 번리전에서 손흥민이 넣은 골과 비교되는데, 손흥민은 당시 곡예비행 골로 푸스카스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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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토마스 감독은 "리오넬 메시가 판 더 펜으로 변한 것 같다. 우리 진영 골대에서 시작해 끝까지 달려갔다. 정말 환상적인 골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판 더 펜이 이렇게 골을 넣는다면 화가 나 계속해서 나를 '패싱'해도 괜찮다"고 농담했다. 판 더 펜은 지난 2일 첼시와의 경기 후 악수를 신청한 프랭크 감독에게 눈길 조차 주지 않고 패싱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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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더 펜은 답장 내용까지 공개했다. 그는 "'너처럼 비슷한 골을 넣고 싶었다'고 했다. 운 좋게 그렇게 됐다"고 했다.
손흥민과 판 더 펜의 골 중에 누가 더 멋진 골인가라는 논쟁이 이어졌다. 객관적인 비교 수치가 나왔다. 통계전문 매체 옵타애널리스트는 '판 더 펜은 첫 터치부터 골까지 10초 동안 드리블하며 67.7m를 질주해 골을 넣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골을 넣기 전에 공을 가지고 72.3m를 달려야 했다. 판 더 펜의 골보다 5m가 더 길다. 이는 손흥민이 (수비수를 제치기 위해)더 구불구불하게 달렸기 때문이며, 그가 골문 더 가까이까지 달려가 골을 넣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거리나 난이도 면에서 손흥민의 골이 훨씬 수준이 높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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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