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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이 다음달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의 케네디센터에서 개최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케네디센터는 워싱턴 DC의 대표적 공연장이자 랜드마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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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는 9월 둥지를 옮겨 천안 시대를 연 가운데 태극전사들도 첫 발을 뗀다. KFA와 천안시가 약 4000억원을 들인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는 한국 축구의 심장이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 주 최종적으로 천안 현장을 점검했다. 잔디와 숙소 등 태극전사들이 담금질하기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5월 오른 무릎 반월상 연골판 절제 수술을 받았다.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었다. 정상적이라면 프리시즌 전이면 회복이 가능했다. 하지만 불운에 발목이 잡혔다. 수술 부위가 감염되며 합병증을 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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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조규성의 경우 앞서 코치진이 몇 차례에 걸쳐 몸상태를 체크했다. 현재 몸상태는 대표팀 소집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규성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2골을 작렬시키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공교롭게도 2골 모두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2대3 패)에서 터진 득점이었다. 이번에 가나와 다시 만난다.
최대 현안인 중원 실험은 '반쪽'이 됐다.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박용우(알 아인)를 이미 왼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잃었다. '중원의 핵' 황인범(페예노르트)도 다시 멈췄다. 그는 11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됐지만 왼쪽 허벅지 근육 통증을 호소해 선수보호 차원에서 9월에 이어 이번 소집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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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그는 전반 5분 마크 레너드와 교체됐다. 백승호는 최근 정규리그에서 2경기 연속골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부상으로 고공행진이 멈췄다.
그는 어깨가 탈구됐다. 11월 A매치 2연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는 전망이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이미 황인범을 제외한 홍 감독은 일단 추가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끝이 아니다. 울산 HD의 간판 이동경이 소집 전날인 9일 수원FC전에서 우측 하부 늑골 골절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그는 호흡이 불편해 엠블런스를 타고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갈비뼈 골절의 경우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 이동경도 홍명보호에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낙마'가 불가피해 보인다. 대체 자원을 발탁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볼리비아의 FIFA 랭킹은 76위, 가나는 73위다. 부상은 물론 변수는 그라운드의 숙명이다. 홍명보호는 친선경기지만 11월에도 무조건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