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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시티와 리버풀의 충돌이 판정 논란으로 얼룩졌다.
리버풀은 전반 38분 '캡틴' 버질 반 다이크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골은 취소됐다. 볼이 골문으로 향하는 방향에 앤디 로버트슨이 있었다. 로버트슨은 고개를 숙여 볼을 피했다. 심판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로버튼슨이 맨시티 수문장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방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실패한 리버풀은 무너졌다. 맨시티는 전반 추가시간 니코 곤살레스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18분에는 도쿠의 쐐기골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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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감독의 말대로 지난해 10월 맨시티와 울버햄튼전에서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베르나르두 실바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고, 볼이 통과할 때 자세를 낮췄다. 골은 인정됐다. 2023년 9월 맨시티와 풀럼전에서도 나단 아케의 골 과정에서 마누엘 아칸지가 상대 골키퍼를 방해하는 듯 했지만 골 선언이 유지됐다.
골을 '도둑'맞은 반 다이크는 말을 아꼈다. 그는 "축구에서는 심판이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우리는 받아들여야 한다. 내 생각에는 이 문제를 논할 이유가 없다. 현실은 우리가 0대3으로 졌다는 것이고, 이는 큰 타격"이라며 "내가 뭐라고 하든 상관없다. 내가 하는 말은 보도될 거고, A매치 기간 내내 내 판정에 대한 언급만 나올 테니까. 나는 그저 우리가 졌다는 사실에만 집중할 거다. 판정이 유효했는지는 여러분이 논쟁해라"라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