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팬들이 루카스 파케타의 리버풀전 퇴장에 대해 분노했다. 그를 퇴장시킨 심판이 아닌 파케타의 무모한 행동에 대해 비난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일(한국시각) "웨스트햄 팬들은 팀의 핵심 선수 파케타가 리버풀전에서 말도 안 되는 퇴장을 당한 뒤 분노에 휩싸였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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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열린 웨스트햄과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후반 38분 파케타는 심판에게 연달아 거세게 항의하면서 퇴장을 당했다.
매체는 "파케타는 두 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는데, 판정에 항의하며 계속 심판에게 따졌기 때문"이라며 "이는 웨스트햄 동료들이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파케타는 경기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팬들에게 자신의 행동을 사과했지만, 여전히 심판의 판정에 대해서는 불만이 있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어이없는 퇴장으로 웨스트햄 팬들은 크게 분노했으며, 일부 팬들은 파케타가 일부러 퇴장을 당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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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상에서 팬들은 "진짜 조사해야 한다고 본다. 퇴장당한 뒤 행동을 보면 갑자기 너무 차분해진다", "옐로카드 받았을 때는 심판에게 계속 불만을 터뜨리더니, 레드 받고 나서는 갑자기 불만이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수상하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또 다른 팬들은 "베팅 기록을 확인해 봐야 한다", "루카스 파케타가 계속 심판에게 고함치더니 결국 퇴장당했다.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말도 안 되는 두 번째 옐로카드일 거다. 거의 일부러 그런 것처럼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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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전 퇴장으로 인해 파케타는 오는 4일 펼쳐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결장하게 된다. 이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웨스트햄 감독에게는 큰 타격이다. 이미 구단 수뇌부가 감독에 대한 불만을 느끼고 있으며, 그의 직위가 안전하지 않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파케타는 올겨울 웨스트햄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