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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K리그1 최고의 별은 '도쿄리' 이동경(울산)이었다.
이동경은 울산 유스 출신으로 2018시즌 울산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안양으로 임대됐다, 2019시즌 울산으로 복귀했다. 이후 2022시즌 독일 샬케, 한자 로스토크를 경험하고, 2023시즌 여름 울산으로 돌아와 팀 우승에 기여했다.
슈팅 115회, 키패스 71회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 자원이자 피니셔로 활약했고, 라운드 MVP 2회, 베스트11 12회, MOM 12회 등에 선정되며 시즌 내내 가장 꾸준하고 영향력 있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이동경은 올 시즌 K리그1 베스트11 공격수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시상식의 주연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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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은 "원래 말을 잘 못하는데 긴장돼서 더 못할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큰 상을 받게 돼서 감사하다. (박)진섭이형, 싸박과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기뻤는데 큰 상을 받게돼 기쁘다. 정말 감사드릴 분들이 많이 떠오른다. 김천 감독,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 울산의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 드린다. 올 시즌 많은 응원을 보내준 김천, 그리고 마음 고생 많이 하셨을 울산 팬들이 제 수상으로 상처가 치유돼셨으면 좋겠다. 축구를 시작하면서 열심히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과 부족한 저에게 딸을 맡겨주신 장인어른, 장모님께 감사하다. 무뚝뚝해서 표현 못하는데 이렇게 못난 남편 만나서 마음고생하고 눈물흘리고, 울산이고 유럽이고 같이 가며 고생한 아내에게 자기 일보다 더 나를 위해서 헌신해줬기에 가능했다. 아내에게 이 상을 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축구를 시작하면서 열심히 높은 곳을 바라보면서 왔는데 감사한 상을 가지고 잠깐 숨고르고 다시 한번 더 높은 곳을 향해 겸손하고 성실하게 올라가겠다. 올 한해 K리그 사랑해주신 모든 팬들, 모든 구성원들 감사하다.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감사하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