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독점 보도라며 '토트넘은 1월 히샬리송을 이적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그는 팀의 공격 문제를 해결할 '정답'으로 평가되지 않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시즌 골 결정력 부진이 뚜렷해지면서 1월 공격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히샬리송과 도미닉 솔랑케 모두 팀을 떠나 그 보강 자금을 마련할 수 있으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팀을 개선할 방법을 긴급히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토트넘 내부 소식에 매우 능통한 피터 오 루크의 발언을 토대로 보도된 내용이었다. 또한 오 루크는 에버턴이 히샬리송에게 다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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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신뢰할 만한 소식통에서 같은 내용이 언급됐다. 미국 ESPN은 3일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EPL) 빅6 구단들이 어떤 보강이 필요한지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기사를 쓴 마크 오그덴 기자는 EPL 팬들에게 굉장히 많은 신뢰를 받는 인물이다.
오그덴 기자에 정보도 에버턴이 히샬리송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먼저 오그덴 기자는 '최근 몇 주 동안 프랭크 감독과 선수들에게 쏟아진 비판과 야유를 보면, 토트넘은 1월에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한 팀처럼 보인다. 하지만 토트넘은 여름에 이미 마티스 텔, 랑달 콜로 무아니,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기 때문에, 공격 보강을 상상하기는 어렵다. 다만 히샬리송과 부상이 잦은 도미닉 솔랑케와 경쟁할 수 있는 '증명된 골잡이'를 데려온다면 팀 전력에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토트넘의 득점원 문제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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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그덴 기자는 '에버턴이 과거 토트넘 공격수였던 히샬리송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토트넘이 이반 토니 영입을 추진할 여지가 생길 수 있다. 토니는 프랭크 감독이 브렌트포드 시절부터 잘 아는 선수이며,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에서 EPL 복귀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에버턴 역시 토니 영입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잉글랜드 공격수인 토니의 미래는 토트넘의 행보에 크게 좌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버턴의 가장 큰 문제는 스트라이커 보강이다. 주전 스트라이커인 베투가 만족스럽지 못해 이번 여름에 비야레알에서 티에르노 바리를 영입했다. 두 선수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 터트린 득점은 합쳐서 단 1골이다. 에버턴의 발목을 잡고 있는 중이다. 이에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 감독은 히샬리송을 다시 영입하고 싶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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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으로서는 최고의 희소식이다. 토트넘 역대 최악의 영입 중 하나로 꼽히는 히샬리송을 처분할 수 있다면 새로운 영입의 기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히샬리송과 솔랑케에 임대생 콜로 무아니까지 있는 마당에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기엔 악성 재고가 쌓일 우려가 생긴다. 하지만 히샬리송을 처분하면 그런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
히샬리송이 그래도 최근 몇 시즌 동안은 제일 건강한 모습으로 뛰어주고 있다. 에버턴으로서는 이적료만 맞출 수 있다면 히샬리송이 나쁘지 않다고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히샬리송도 에베턴에서 전성기를 보냈기 때문에 친정 복귀를 충분히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