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기' 난동, '충격'에도 괜찮아" 긴급 체포, 보석으로 풀려난 토니→사우디 복귀…'산소 마스크' 훈련 전격 공개

기사입력 2025-12-10 08:56


"'박치기' 난동, '충격'에도 괜찮아" 긴급 체포, 보석으로 풀려난 토…
ㅅ진캡처=더선

"'박치기' 난동, '충격'에도 괜찮아" 긴급 체포, 보석으로 풀려난 토…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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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폭행과 난동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아이반 토니(29·알 아흘리)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돌아가 훈련에 복귀했다.

그는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중심가에서 폭력 사태에 휘말렸다. 영국 언론은 8일 일제히 보도했다. 'BBC'는 '경찰은 토요일 새벽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9세의 이 선수는 폭행 2건과 난동 1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더선'은 '런던 경찰 대변인은 12월 6일 밤 12시 47분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상세하게 전했다. 다만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용의자는 기소돼야 이름이 공개된다. 이는 2012년 영국 언론을 대상으로 한 레베슨 조사 이후 도입됐다. 체포된 용의자의 경우 '예외적이고 명확히 규정된 상황'에서만 이름이 공개돼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하루 만인 9일 체포된 선수가 토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토니는 한 남성이 무리하게 셀카를 찍으려고 시도하다 언쟁을 벌였다. 이어 머리로 그 남성을 들이받아 체포됐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경찰은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의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알 아흘리가 이날 공개한 훈련 사진에는 다양한 세션이 담겼다. 토니 등이 무더위 속에서 산소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이채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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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20년 2부의 브렌트퍼드로 이적한 후 잠재력이 폭발했다. 2020~2021시즌 챔피언십에서 31골을 작렬시키며 브렌트퍼드의 1부 승격을 이끌었다.

그리고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골, 2022~2023시즌에는 20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2023년 5월 잉글랜드축구협회로부터 규정을 위반한 232건의 도박을 한 혐의로 8개월 출전 정지를 받았다. 지난해 1월 징계가 풀린 가운데 2023~2024시즌에는 EPL 17경기에서 4골을 터트렸다.

토니는 지난해 8월 이적료 4000만파운드(약 780억원)에 브렌트퍼드를 떠나 알 아흘리로 이적했다. 그는 첫 시즌 44경기에서 30골을 기록, 팀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는 18경기에서 12골을 기록 중이다.


토니는 알 아흘리에서 연봉 2500만유로(약 430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알 아흘리로 이적한 후 잉글랜드대표팀에서 지워졌다.

그는 휴가를 받을 때는 늘 런던으로 돌아와 '쉼표'를 즐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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