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다음에는 손흥민 차례, '축구의 신' 메시 역사상 최초 MLS 백투백 MVP 등극 '70% 압도적 투표율'

기사입력 2025-12-10 10:49


[오피셜] 다음에는 손흥민 차례, '축구의 신' 메시 역사상 최초 MLS…
사진=MLS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리오넬 메시가 미국 축구의 역사를 새롭게 작성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 마이애미 CF의 공격수 메시가 2025 랜던 도노번 MLS MVP에 선정됐다. 리그 역사에서 2년 연속 MVP를 수상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며 메시의 MVP 등극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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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부터 시작된 MLS 역사에서 2시즌 연속 MVP에 오른 선수는 메시가 유일하다. MLS 사무국은 2025시즌 메시의 활약상을 천천히 조명했다. 먼저 '2025시즌 MLS 골든부트 수상자인 메시는 28경기에서 29골 19도움을 기록하며, 2024년 MVP 시즌의 20골 16도움을 넘어섰다. 메시의 정규시즌 48개 공격포인트는 MLS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며, 2019년 LAFC의 카를로스 벨라가 세운 기록(49개)에 한 개 뒤졌다'며 메시가 MVP를 수상했던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레전드 메시는 또 9경기 연속 최소 3개 공격포인트, 시즌 10경기 멀티골이라는 MLS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MLS 역사에서 두 시즌 이상 36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며 메시가 정규 시즌에 세운 업적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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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LS
메시의 활약은 플레이오프에서도 대단했다. MLS 사무국 또한 '2025 MLS컵 플레이오프에서도 메시는 6골 9도움, 총 15개의 공격포인트로 역대 최다 기록을 남겼다. 인터 마이애미가 밴쿠버 화이트캡스 FC를 3대1로 꺾고 클럽 역사 첫 MLS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그는 MLS컵 2025 MVP에도 올랐다'고 언급했다.

메시의 백투백 MVP 수상은 사실상 경쟁자가 없었다. 안데르스 드라이어(샌디에이고 FC), 드니 부앙가(LAFC), 에반데르(FC 신시내티), 샘 서리지(내슈빌 SC)까지 MVP 경쟁 후보였지만 메시는 무려 총 득표율이 70.43%였다. 미디어 투표에서 약 83%, 선수 투표에서 약 55%, 구단 투표에서 약 73%의 지지를 받은 메시였다. 2위인 드라이어와의 격차는 무려 59%였다. 압도적 MVP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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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메시는 MVP 경쟁을 두고 손흥민의 위협을 받을 것이다. 손흥민이 이미 LAFC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다음 시즌 메시와의 MVP 경쟁은 충분히 현실적이다.

메시의 28경기 29골 19도움과는 차이가 있지만 손흥민은 정규 시즌에 10경기 9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LAFC를 단숨에 우승 후보로 평가받도록 만들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 3골 1도움으로 LAFC의 간판이라는 걸 제대로 증명해냈다. 서부 콘퍼런스의 손흥민, 동부 콘퍼런스의 메시라는 라이벌 구도가 제대로 형성된 만큼 팀 성과와 개인 기록이 동시에 상승한다면, '손흥민 vs 메시'라는 리그 최고 레벨의 경쟁 구도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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