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샤밥(사우디) 소속으로 활약 중인 야닉 카라스코가 팀 훈련에 불참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우디 매채 아리야디야는 11일(한국시각)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카라스코가 최근 팀 훈련에 이틀 째 불참했다. 그는 팀이 자신의 가정부 고용 요구를 받아들이기 전까지 훈련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압둘아지즈 알 말리크 알 샤밥 회장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알 샤밥 측은 카라스코의 에이전트와 접촉해 훈련 복귀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출처=야닉 카라스코 SNS
2010년 AS모나코(프랑스)에서 데뷔한 카라스코는 2015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이적했지만,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다. 2018년 중국 슈퍼리그 다롄 이팡으로 이적한 뒤엔 '돈을 쫓는다'는 비난을 받았으나, 오히려 팀 플레이에 각성하기 시작했고, 202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임대에서 출중한 기량을 선보이며 유럽 완전 이적에 성공하게 된다. 카라스코는 2023년 9월 1500만유로(약 26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한 알 샤밥 유니폼을 입으면서 다시 아시아 무대에 진출했다. 카라스코가 알 샤밥에서 받고 있는 연봉은 1300만유로(약 22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야닉 카라스코 SNS
카라스코는 사우디 이적 첫 해 리그 24경기에 나서 7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6경기 2골에 그쳤으나, 올 시즌에는 8경기 4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거액의 연봉을 받고 있음에도 사소한 이유로 팀 훈련을 거부하면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