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마는 첼시를 좋아해?" 김상식 감독의 '소신투표' 눈길, FIFA 올해의 선수 콜 팔머-올해의 감독 마레스카 PICK

기사입력 2025-12-18 00:20


"식사마는 첼시를 좋아해?" 김상식 감독의 '소신투표' 눈길, FIFA …
사진=VFF

"식사마는 첼시를 좋아해?" 김상식 감독의 '소신투표' 눈길, FIFA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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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모두가 Yes를 외칠 때 No를 외칠 수 있는 용기.'

'전북 레전드'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소신투표'가 축구팬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다. 김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가맹국인 베트남 대표팀 감독 자격으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드 2025' 올해의 선수, 올해의 감독, 올해의 골키퍼 1, 2, 3순위를 제출했다. FIFA는 대표팀 감독, 대표팀 주장, 언론인 등의 투표를 합산해 17일 시상식을 통해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2024~2025시즌 파리생제르맹(PSG)의 역사적인 트레블을 이끈 활약(49경기 33골 13도움)으로 2025년 발롱도르 수상한 '이강인 동료' 우스만 뎀벨레(파리생제르맹)가 584명의 투표인 중 절반이 넘는 304명에게 1위표를 받아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홍명보와 주장 손흥민(LA FC)도 뎀벨레를 1순위로 적어냈다. 홍 감독은 뎀벨레, 야말,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손흥민은 뎀벨레,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순으로 투표했다.


"식사마는 첼시를 좋아해?" 김상식 감독의 '소신투표' 눈길, FIFA …
출처=FIFA 홈페이지 캡쳐
둘은 올해의 감독상 1순위도 나란히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을 골랐다. 2025년은 'PSG의 해'라고 평가했다. 엔리케 감독은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을 따돌리고 올해의 감독상을 탔다.

김 감독은 뻔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올해의 선수상 1~3순위로 콜 팔머(첼시), 케인, 누누 멘데스(PSG)를 찍었다. 올해의 감독상 1~3순위로는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슬롯 감독에 투표했다. 뎀벨레와 엔리케 감독은 '식사마 포디움'에 초대받지 못했다. 올해의 골키퍼 1순위로 PSG의 트레블 주역인 잔루이지 돈나룸마(현 맨시티)를 찍긴 했다.

김 감독이 평소 첼시를 애정하는지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 첼시가 2025년 FIFA 클럽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모습에서 강한 인상을 받았거나, 평소 마레스카의 전술, 팔머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팔머를 1순위로 투표한 투표자는 김 감독 포함 5명이다. 물론 소수 의견도 존중받아야 한다.


"식사마는 첼시를 좋아해?" 김상식 감독의 '소신투표' 눈길, FIFA …
사진캡처=FIFA SNS
베트남 대표팀 주장 도두이만은 올해의 선수 1~3순위를 전현 PSG 선수로 채웠다. 1순위가 뎀벨레, 2순위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3순위가 멘데스다.

김 감독의 응원(?) 덕일까. 팔머는 FIFA 올해의 팀에 하피냐(바르셀로나) 등을 제치고 당당히 포함됐다. 팔머는 2024~2025시즌 첼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에 출전 15골 8도움을 폭발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지난 7월 PSG와의 클럽 월드컵 결승에서 2골 1도움 원맨쇼를 펼치며 3대0 대승을 이끌었다. 팔머는 FIFA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11위를 차지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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