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3일 늦은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하이난으로 동계전지훈련을 떠났다. 서울은 2월 4일까지 하이난에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마음이 급하다. 서울은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 6위를 기록했다. 2026~2026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놓쳤다. 팬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아쉬움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서울'이란 이름이 주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새 시즌 명예회복이 간절하다. 이번 훈련에는 김진수 문선민 강현무 조영욱 정승원 등이 모두 참여한다. 올 시즌 새롭게 서울 유니폼을 입게된 구성윤과 후이즈도 함께 이동했다. 다만, 연령별 대표팀에서 부상한 박성훈은 일단 한국에 남아 재활한 뒤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루카스, 안데르손 등 일부 선수는 현지 합류할 예정이다.
시즌을 준비할 물리적 시각이 부족하다. 서울은 2월 10일 비셀 고베(일본)와의 2025~2026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페이즈 경기를 시작으로 사실상 시즌에 돌입한다. 다른 팀보다 빠르게 시즌을 시작한다. 이번 동계전지훈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다.
김 감독과 선수단은 결연한 의지를 다지며 중국으로 떠났다. 수 십여 명의 팬이 자리해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었다. 김 감독은 선수들과 한 명, 한 명 인사하며 새 시즌 결의를 다졌다. 선수들도 환한 얼굴로 인사하며 새 시즌 반전을 다짐했다. '이적생' 후이즈는 "서울이란 큰 팀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 K리그1 무대는 처음이다. 몇몇 선수들과 얘기했는데 좋다. 동계전지훈련을 하면서 더 많이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