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에게 '이강인급 활약' 기대한 게 잘못이다...마요르카의 잘못된 선택 '39경기 겨우 3골' 역대급 부진

기사입력 2026-01-05 17:23


일본인에게 '이강인급 활약' 기대한 게 잘못이다...마요르카의 잘못된 선…
사진=마요르카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마요르카가 이강인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데려온 일본 국가대표 영입은 망했다.

마요르카는 5일(한국시각)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오 마요르카 손 모익에서 열린 지로나오의 2025~2026시즌 스페인 라리가 18라운드에서 1대2로 패배했다. 패전한 마요르카는 리그 16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고바 아라사테 마요르카 감독은 리그에서 오랜만에 아사노 타쿠마를 선발로 넣었다. 아사노는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장했다. 아사노가 리그 선발 기회를 잡은 경기에서 마요르카는 끌려갔다. 전반 25분 선제 실점을 내주면서 경기가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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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6분 아사노가 경기를 원점으로 만드는 것처럼 보였다. 이강인과 좋은 호흡을 자랑했던 장신 스트라이커인 베다트 무리키의 머리를 노린 공격이었다. 무리키가 롱패스를 받아 머리로 연결했다. 이 공이 아사노에게 향했고, 아사노가 밀어 넣으면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아사노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아사노는 이 장면을 제외하면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후반 19분 교체됐다.

경기 후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은 '마요르카 소속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아사노가 리그 경기에서 11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며 아쉬운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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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요르카
일본 팬들뿐만 아니라 마요르카 팬들도 속이 터지는 아사노의 부진이다. 2023년 여름 이강인을 떠나보낸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공백을 절실하게 느꼈다. 공격의 핵이었던 이강인이 빠지자 팀 전력이 크게 무너졌다. 강등권까지 추락하면서 강등 위기에 빠졌지만 리그 막판에 살아나면서 힘겹게 잔류에 성공했다.

이강인의 공백을 확인한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대신할 수 있는 선수로 일본 국가대표 아사노를 택했다. 아사노는 이미 유럽 적응을 마친 선수였기에 큰 걱정이 없었다. 한때는 아스널로 높게 평가한 재능이었다. 세르비아 명문인 파르티잔에서 에이스로 맹활약한 적이 있다. 2021~20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보훔으로 이적해서 꾸준한 활약을 해줬다. 일본 국가대표로서도 꾸준히 뛰어온 선수라 큰 무리없이 적응할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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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 스포츠
하지만 아사노는 마요르카에서 완전히 망했다. 자유 계약으로 영입한 게 다행일 정도다. 지난 시즌 초반부터 주전으로 기용됐지만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2달을 쉬고온 후에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리그 막판에 조금 살아나면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게 전부였다. 이번 시즌에도 변한 건 없다. 부진의 부진을 거듭하자 주전 경쟁에서도 완전히 밀려 컵대회에만 나오고 있는 중이다.

마요르카는 아사노에게 이강인급 활약을 기대했지만 이제는 기대를 내려놔야 할 시점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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