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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위 성적에도 자리를 온전히 지켰던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이 구단 수뇌부 심기를 건드리는 인터뷰 후 '칼 경질'됐다.
이로써 아모림 감독은 2024년 11월 스포르팅을 떠나 맨유 지휘봉을 잡은지 14개월만에 올드 트라포드를 떠나게 됐다. 14개월은 2014년 '알렉스 퍼거슨 후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부임 8개월만에 경질된 이후 가장 짧은 재임 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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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공영방송 'BBC'는 소식통을 통해 "구단은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이번 시즌 팀이 충분히 발전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구단을 공개저격한 인터뷰가 경질의 발단이 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모림 감독은 4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1대1로 비긴 후 "나는 헤드코치로 온 게 아니라 매니저로 왔다는 것만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BBC'는 이를 "아모림 감독이 구단 수뇌부와의 관계가 경색되어 이적시장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지 못할 것임을 암시했다"라고 해석했다.
영국 일간 '더선'도 "맨유 내부 관계자는 아모림 감독이 구단 수뇌부와의 갈등을 공개적으로 표출한 것이 경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고, 월요일 아침 실제로 경질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모림 감독의 가장 큰 문제는 풋볼 디렉터인 제이슨 윌콕스, 스카우트 디렉터인 크리스토퍼 비벨이 작성한 이적 후보 대상과 다른 선수를 추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자신이 권한이 없는 지도자라는 뉘앙스를 풍겼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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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랫클리프 맨유 공동구단주는 전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네덜란드 출신 선수 위주로 영입하려는 것을 견제했었다. 랫클리프 구단주는 '15위 감독' 아모림 감독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지만, 수뇌부를 건드리는 발언까진 참지 못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맨유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2억2530만파운드(약 4390억원)를 들여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등을 폭풍영입했고, 아모림 감독도 구단의 '선물'에 감사를 표했었다. 최근엔 스리백 고집도 꺾고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11경기에서 단 3승에 그치며 팀의 반등을 이끌지 못한 채 씁쓸하게 물러나게 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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