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영국 공영방송 BBC 기자는 손흥민이 현 시대 토트넘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했다.
BBC 기자인 니세르 킨셀라는 3일(한국시각) 유튜브 채널 'Settle It!'에 출연했다. 토트넘 전담 기자로 유명한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도 함께 등장했다.
주제는 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대에 최고의 이적생인가였다. 손흥민의 비교 대상은 무려 EPL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앨런 시어러다. 시어러는 EPL 역사상 최다골(260골) 득점자다. 시어러의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EPL에서 시어러는 입지전적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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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셀라 기자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시대에서 토트넘 최고의 선수다. 손흥민은 지금 토트넘을 떠났지만 손흥민은 레전드였고, 트로피를 들었다. 심지어 손흥민은 주장이었다. 대단한 골스코어러였다. 케인과의 파트너십도 훌륭했고, 경기장 끝에서 끝까지 질주하며 만들어낸 멋진 골들이었다"며 손흥민을 계속해서 찬양했다. 2200만유로(약 372억원)이라는 저렴한 이적료로 이적해서 맹활약한 것도 높게 평가했다.
계속해서 그는 "토트넘이라는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영향력, 팬클럽 규모만 봐도 그렇잖아. 아시아를 계속 돌면서 투어도 하고 있고. 그는 토트넘이 성장하는 과정, 새 구장, 포체티노 시절 팀의 일부였다"며 손흥민이 토트넘이라는 팀의 위상도 키웠다고 주장했다.
로 기자는 "손흥민에 대해선 긍정적인 요소가 정말 많다. 경기력도 좋았고. 특히 수비적인 감독 아래에서, 공간이 있을 때는 정말 위협적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이 손흥민의 최고 시즌이었다.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며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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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기자는 "나는 5월에 스페인 빌바오에 가서 손흥민이 결승전에서 교체로 들어가서 결국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걸 직접 봤다. 나는 토트넘 팬은 아니다. 취재를 많이 해서 어느 정도 정은 들었지만 팬은 아니다. 그래도 마음이 돌처럼 굳었거나 아스널 팬이 아닌 이상, 그 순간을 시기할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나도 손흥민이 우승해서 기뻤다. 거의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면서 놀라운 활약을 했는데 아무것도 우승하지 못했다. 그런데 마침내 우승을 해냈다. 그리고 떠난 것도 잘한 선택이었다고 본다. 트로피를 들고 딱 떠났다"며 손흥민의 우승 스토리는 매우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로 기자는 손흥민보다는 시어러가 더 위대한 이적생이라고 봤다. 그는 "시어러는 EPL 역사상 최다 득점자다. 레스터 시티의 기적을 보지 않았는가. 블랙번 로버스에서 EPL 우승을 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EPL 역대 최고 선수 중 하나와 비교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위상을 지닌 선수라는 걸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