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해리 케인(33·바이에른 뮌헨)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는 없다.
케인이 바이에른과 계약 연장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영국의 'BBC'는 27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의 막스 에베를 단장은 케인과 계약 연장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2022~2023시즌까지 토트넘 '원클럽맨'이었다. 2023년 8월 경로가 바뀌었다. '우승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독일의 명문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초기 이적료는 1억유로(약 1720억원)였다.
'꿈'은 현실이 됐다. 케인은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르며 처음으로 우승 환희를 누렸다. 그는 바이에른에서 126경기에 출전해 119골 30도움을 기록 중이다.
에베를 단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행사에서 "우리는 케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누구나 언젠가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케인은 바이에른과 4년 계약을 했다. 다만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한다. 이 조항 때문에 지난해 9월 케인의 EPL 복귀설이 제기됐다. 당시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나를 포함해 많은 토트넘 팬들이 케인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 케인은 최고의 선수"라면서도 "솔직히 말해서, 개인적으로는 지금 당장 복귀할 것 같지는 않다. 아마도 바이에른에 남아 좋은 활약을 이어갈 거다"라고 밝혔다.
AP 연합뉴스
토트넘 SNS
케인은 10월 EPL 복귀에 선을 그었다. 그는 바이에른 잔류 가능성에 대해 "확실하다"고 했다. EPL 복귀에 대한 열망은 "약간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EPL 통산 최다골 기록은 멀어지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213골을 기록, 웨인 루니(208골)를 넘어 2위에 올라섰다. 그의 위에는 260골을 기록한 앨런 시어러 뿐이다. 48골을 더 터트리면 새로운 장이 열린다. 하지만 그 문이 열릴지는 미지수다.
케인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30경기에 출전, 34골을 터트렸다. 분데스리가에선 19경기에서 21골 기록 중이다. 그는 바이에른의 전설이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세운 단일 시즌 분데스리가 41골 기록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바이에른의 최고 경영자 얀-크리스티안 드레센은 "케인은 우리를 매우 신뢰하고 있으며 뮌헨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그와 그의 가족은 이미 정착했다. 따라서 우리가 서두를 이유는 전혀 없다"며 잔류를 확신했다.
케인이 EPL에 복귀하더라도 손흥민(LA FC)은 없다. 둘은 EPL에서 47골을 합작하며 치명적인 파트너십을 자랑했다. 47골은 EPL 역대 공격조합 부문에서 1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