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만큼 참았다' 전직 토트넘 회장 분노 "쓸모없는 놈들, 감독부터 선수 다 잘라라"

기사입력 2026-01-27 09:47


'참을만큼 참았다' 전직 토트넘 회장 분노 "쓸모없는 놈들, 감독부터 선…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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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만큼 참았다' 전직 토트넘 회장 분노 "쓸모없는 놈들, 감독부터 선…
출처=앨런 슈거 SNS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앨런 슈거 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이 극심한 부진에 빠진 현 토트넘 선수단 전원을 해고하라고 요구했다.

슈거 전 회장은 27일(한국시각) 영국 일간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저 빌어먹을 팀을 전원 해고해야 한다. 완전 무능하고, 대부분이 쓸모가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을 마치고 '리그 17위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을 즉각 경질하고 토마스 프랭크 현 감독을 선임했지만, 상황은 크게 진전되지 않았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을 기록 중인 토트넘은 승점 28로 14위에 처져있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승점 20)과는 불과 8점차다.

프랭크 감독은 이달 내 경질 가능성이 대두됐으나, 구단 수뇌부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눈 후 감독 생명을 연장했다. 하지만 25일 강등권인 번리 원정에서 후반 45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극장 동점골에 힘입어 간신히 2대2로 비기며 토트넘팬을 다시 실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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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토트넘 회장을 지낸 슈거 전 회장은 "토트넘은 강등권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알다시피 다니엘 레비 회장이 떠났다. 이제 구단 운영은 억만장자 조 루이스 손에 달렸다. 루이스는 최고 수준의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제대로 된 투자를 해야 한다.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 팀은 반드시 반등할 것"이라며 "요즘은 선수 한 명을 1억파운드(약 1980억원)씩 주고 영입하는 게 유일한 방법인 것 같긴 하다"라고 말했다.

루이스 구단주가 지갑을 닫은 건 아니다. 지난해 여름 공격형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와 윙어 모하메드 쿠두스를 각각 6500만유로(약 1120억원)와 6380만유로(약 1100억원)에 영입했다. 임대 공격수 마티스 텔은 3500만유로(약 600억원)를 주고 완전영입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중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던 코너 갤러거를 4000만유로(약 690억원)에 영입했다. 산투스 레프트백 소우자는 1500만유로(약 258억원)에 품었다. 손-케듀오가 떠난 팀을 재건하기 위해 올 시즌에만 선수 영입에 2억4960만유로(약 4300억원)를 투자했으나, 지금까지 영입 효과는 미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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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수비수들이 공격에 가담해 골을 넣어야 승점을 따는 팀으로 전락했다. 미키 판 더 펜이 7골, 로메로가 6골로 팀 득점 2~3위를 달린다. 오직 공격수 히샬리송(8골)만이 두 수비수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손흥민(LA FC)이 활약하던 시절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29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원정경기를 치른 뒤 2월 2일 맨시티와 리그 홈 경기를 펼친다. 프랭크 감독에겐 시간이 많지 않아 보인다. 16위 리즈 유나이티드(승점 26)와 승점차가 고작 2점이라, 맨시티전 결과에 따라 16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

슈거 전 회장은 지난달 토트넘이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인 SNS를 통해 "(현 구단주인)루이스 가문의 막대한 재산을 고려할 때, 1월에 클롭 감독을 선임한다면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며 "선수 영입에 쓸 막대한 자금과 훌륭한 감독(클롭), 동의하는 사람 있나요? coys"라고 적었다. 평소 활발하게 팬들과 SNS로 소통하는 슈거경은 "클롭은 토트넘에 오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프랭크 감독이 문제라고 보는가?"라는 한 팬의 글을 따온 뒤 "난 위르겐 클린스만을 (토트넘으로)데려온 사람이다. 나라면 클롭을 설득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도 피력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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