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한테 팬 매너 좀 배워' 대충격! 'SON 동기' 뉴캐슬DF의 마스코트 방치 사건→팬 비난 폭주

최종수정 2026-02-03 01:59

'손흥민한테 팬 매너 좀 배워' 대충격! 'SON 동기' 뉴캐슬DF의 마…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경기에서도 지고 팬들을 위한 매너에서도 졌다.

뉴캐슬은 지난 1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원정에서 '난적' 리버풀에 1대4로 대패했다. 고든이 전반 36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41분, 43분 에키티케에게 연속골을 내줬고, 후반 비르츠, 코나테에게 잇달아 골을 허용하며 패배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경기 후 대패보다 팬들을 더 분노하게 된 장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져나간 '마스코트 키즈 방치' 사건. 양팀 선수들이 터널에서 나와 경기장에 입장하는 모습 이후 한 소녀가 드넓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장에 나홀로 방치된 모습을 담은 한 팬의 충격적인 영상에 EPL 팬덤이 발칵 뒤집혔다.

X에 한 팬이 '우리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정말, 정말 잘못했다. 불쌍한 어린 소녀를 어쩌나'라는 캡션과 함께 올라온 영상에는, 양 팀 선수들의 경기 전 악수가 끝난 뒤 뉴캐슬의 한 어린 마스코트 소녀가 길을 잃은 듯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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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브루노 기마랑이스를 대신해 이날 주장 완장을 찬 키어런 트리피어가 소녀 마스코트 키즈의 손을 잡고 터널을 빠져나왔다. 하지만 양팀 선수들이 악수를 나눈 후 트리피어와 뉴캐슬 선수들은 트레이닝복 상의를 벗어 터치라인에 있는 스태프에게 일제히 뛰어가는 과정에서 이 어린 소녀를 경기장 한복판에 1분 넘게 홀로 덩그러니 세워두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리버풀 측 사진작가가 소녀에게 터치라인 근처의 뉴캐슬 선수들 쪽으로 가보라고 권했지만, 소녀는 센터서클 근처에 그대로 머물렀다. 이 영상은 뉴캐슬 선수들이 경기 시작 전 마지막 준비를 하는 동안에도 소녀가 여전히 나홀로 경기장 중앙에 서 있는 모습으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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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반대편엔 나홀로 버려진 뉴캐슬 마스코트 키즈와 대조를 이룬 장면이 있었으니, 리버풀 캡틴 버질 반 다이크가 팀 마스코트 키즈 3명과 리버풀 벤치 앞 골대 근처에서 함께 볼 돌리기를 하며 살갑게 함께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클로즈업된 것. 반 다이크는 짧은 패스 게임 후 사진 촬영을 위해 4명의 마스코트와 함께 센터 서클로 향했고, 심지어 반 다이크가 다가왔을 때도 뉴캐슬 마스코트 소녀는 여전히 홀로 선 채 무엇을 할지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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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백 트리피어는 손흥민의 토트넘 시절 동기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다. 하지만 손흥민이 비가 올 때면 손 우산으로 마스코트 키즈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을 막아주고, 추운 날이면 트레이닝복 상의를 기꺼이 벗어 소년, 소녀 팬들을 따뜻하게 챙겼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무심한 모습. 팬들의 실망감과 비판도 커지고 있다.


이날 안필드 관중석에서 이 모습을 직관한 리버풀 마스코트 중 한 명의 아버지는 SNS를 통해 "정말 너무하다. 트리피어가 악수 후에 왜 아이를 완전히 방치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제 아들도 어제 마스코트였는데, 영상을 보면 트리피어가 처음엔 아이를 챙기는 듯하더니 그냥 가버리더라"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SNS를 통해 해당 장면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뉴캐슬 서포터즈 클럽은 "정말 실망스러운 모습이다. 구단이 해당 소녀와 가족에게 연락해 이를 바로잡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고, 뉴캐슬 구단도 수습에 나선 모양새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뉴캐슬 구단 측은 처음에는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으나 현재 해당 가족에게 연락을 취해 사태를 바로잡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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