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손흥민을 그렇게 잡지' 16위 추락→프랭크 감독과 전격 결별, 하지만 토트넘 구단은 경질을 원치 않았다

기사입력 2026-02-12 00:20


대충격! '손흥민을 그렇게 잡지' 16위 추락→프랭크 감독과 전격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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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토트넘은 사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경질 원치 않았다.

토트넘은 마침내 칼을 뽑았다. 11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프랭크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은 2025년 6월 임명되었고, 우리는 그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시간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려 했다'며 '하지만 결과와 경기력을 고려, 이사회는 시즌 중 이 시점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이어 '프랭크 감독은 재직 동안 변함없는 헌신으로 클럽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의 공헌에 감사하고, 앞으로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디애슬래틱'은 독점으로 '토트넘이 프랭크 감독을 경질했다. 토트넘은 16위에 머물러 있는 프랭크 감독의 후임을 찾기 위해 여러 비상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유는 역시 성적 부진이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8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며, 최근 17경기에서 단 2승에 그쳤다. 순위도 16위까지 추락했다. 강등권과의 승점 차는 5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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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감독은 지난해 6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에 부임해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38경기에서 22패를 당하며 승점 38점으로 17위에 그쳤다. 다만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2008년 이후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토트넘은 17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대신 브렌트포드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을 보내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섰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성적 반등은 제한적이었다. 리그 초반 괜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힘이 빠졌다. 16경기에서 6승에 그쳤고, 11월에는 아스널에 1대4로 패한 데 이어 풀럼에 1대2로 패하는 등 라이벌들에게 연이어 무너졌다.

2026년에는 상황이 더 나빠졌다. 브렌트포드, 선덜랜드와의 무승부로 시작한 뒤 본머스에 패했고, FA컵에서는 애스턴 빌라에 탈락했으며 웨스트햄에도 패했다. 매 경기마다 프랭크 감독을 향해 "내일 아침이면 경질될꺼야"라는 야유가 쏟아졌다. 이후 번리, 맨시티와 각각 2대2 무승부를 거두며 반등하는 듯했지만, 맨유에 2골 차 패배를 당했고, 뉴캐슬전 패배는 결정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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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으로 선수단 장악도 되지 않았다. 초반 미키 판 더펜이 악수를 거부하는 돌출 행동을 일으킨데 이어, 손흥민에 이어 주장 완장을 찬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연일 SNS에 구단을 저격했다. 프랭크 감독은 이들을 감쌌지만, 선수들은 그를 신뢰하지 않는 눈치였다. 프랭크 감독도 아스널컵을 들고 커피를 마시는 기행 등을 일으키며 팬들의 눈 밖에 났다.


프랭크 감독은 뉴캐슬전 패배 후 "여전히 자신의 입지에는 문제 없다"고 밝혔지만 결국 경질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프랭크 감독 경질 비하인드 스토리가 나왔다.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스카이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는 "구단 내부에 프랭크 감독을 지지하는 이들이 있었다. 경질이라는 결정을 내리고 싶어하지 않았다"며 "토트넘은 원치 않았지만, 프랭크 감독은 이미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되돌릴 길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뉴캐슬전 패배가 결정적이었다. 그래서 결단을 내렸다. 아스널전이 기다리고 있는데, 누구도 원하지 않는 경기"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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