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출신으로 현재 전문가로 BBC에서 활동하고 있는 웨인 루니가 아스널이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리그 선두 아스널은 19일(한국시각) 리그 최하위 울버햄튼 원정에서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대2 무승부를 기록하며 우승 가도에 큰 타격을 입었다. 승점 58점으로 여전히 선두이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5점 차로 추격 당하고 있다. 만약 맨시티가 다음 뉴캐슬전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2점차로 격차가 확 좁혀 진다. 게다가 3년 전 아스널은 27라운드까지 승점 5점 앞선 상황에서 맨시티에 역전 우승을 내준 뼈아픈 경험이 있다. 앞으로 11라운드가 남은 상황에서 오는 4월 18일 맨시티 홈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양 팀의 맞대결이 우승의 향방을 결정 지을 핵심적인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
웨인 루니는 최근 BBC 프로그램에서 "맨시티와 아스널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맞붙게 된다면 그것이 큰 변수가 될 것이다. 또 리그컵 결승과 챔피언스리그 경기들, 에티하드에서의 맞대결 등이 복합적으로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여러 대회와 중요한 경기들에서 우위를 점하는 팀이 결국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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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과 맨시티는 오는 3월 22일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놓고 대결한다. 또 유럽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만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둘다 FA컵 우승도 가능한 상황이다.
루니는 "개인적으로 아스널이 우승하기를 바란다. 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3년을 뛰었다. (라이벌)리버풀의 우승을 원하지 않으며, 그 다음이 맨시티다. 아스널이 간발의 차로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현재 리그 6위다. 루니는 선수 시절 에버턴, 맨유, DC유나이티드(미국), 더비에서 뛰었다. 맨유에서 리그 우승 5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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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지난 2003~2004시즌 아스널 벵거 감독 시절, 전무후무한 무패 우승 이후 아직 리그 우승이 없다. 그들은 이번 시즌 리그 선두에서 순항해오다 최근 흔들리고 있다. 브렌트포드와 울버햄튼에 연달아 비기기면 승점 2점 획득에 그쳤다. 그 사이 맨시티는 연승을 달리면서 격차를 좁혀 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3년 전,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이 스승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시즌 막판 역전을 허용해 리그 우승 트로피를 내준 악몽을 떠올리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