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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하나은행 K리그2 2026' 개막을 앞두고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
"부산 축구의 상징인 김주성은 윙어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수비수까지 넘나들며 세 포지션 모두에서 K리그 베스트11에 오른 전무후무한 존재다. K리그 최초의 영구결번 16번은 그가 남긴 위상과 업적을 대변한다"는 것.
부산 축구의 낭만을 상징했던 '판타지스타' 안정환도 빠지지 않았다. 안정환은 화려한 테크닉과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는 감각, 그리고 큰 경기에서 더욱 빛났던 강한 정신력으로 팀의 흐름을 바꾸던 선수였다.
구단은 "안정환의 대를 이어 '승격 청부사' 크리스찬이 최전방에 선다. 장신임에도 기동력과 공중볼 장악 능력을 겸비했고, 박스 안에서의 양발과 머리를 활용한 정확한 마무리와 왕성한 활동량, 투쟁심까지 갖춘 해결사다"면서 "낭만을 창조하던 판타지스타와, 승리를 증명해야 할 승격청부사. 시대는 달라도 결정적 순간을 책임지는 부산의 중심에는 언제나 그런 선수가 있었다"라고 의미를 부였다.
이와 함께 전설의 '컴퓨터 링커' 조광래의 계보를 이어받아 '중원의 FSD' 이동수가 중원의 균형과 흐름을 책임지는 카드라고 소개했다.
특히 부산 리더십의 상징인 고(故) 정용환에 대해 구단은 "철저한 자기관리와 연구, 대인방어 능력으로 시대를 지배한 수비수였다. 그는 부산 대우에서 11시즌 동안 168경기 9골-4도움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2회(1987, 1991), 아시아클럽선수권(1986), 아시아·아프리카클럽선수권(1987) 우승을 이끌었다"면서 "국가대표로서도 1986년 멕시코월드컵,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 나섰고 특히 1990년엔 대표팀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단 한 번의 레드카드 없이 팀의 후방을 지킨 그의 단단함은 '김호-정용환-홍명보-김민재'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축구 명수비 계보의 빛나는 투혼이자 품격이었다"라고 말했다.
구단은 "레전드 정용환에 이어 '캡틴' 장호익이 그 정신을 잇는다. 풀백과 스토퍼를 넘나들며 활동량과 가로채기 능력으로 약점을 극복해 온 그는 레전드와 많이 닮아있다. 주어진 신체 조건을 극복하는 노력과 근성, 그리고 온화하게 팀을 감싸는 모습은 과거로부터 이어져 오는 부산 아이파크만의 리더십이다.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팀을 세우는 힘. 부산의 수비는 그렇게, 리더의 책임감 위에서 이어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