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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그라운드가 폭력으로 얼룩졌다. 무려 23명이 퇴장당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크루제이루 선수들은 즉시 에버르송에게 달려들어 에베르송을 골대에 밀어붙였다.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선수들도 가세하면서 폭력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됐다.
보안 요원들이 투입됐지만 주먹질과 이단옆차기 등 폭력이 난무했다.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의 아이콘 40세 헐크도 난투극의 중심에 있었다. 그는 크루제이루의 한 선수에게 이단옆차기를 당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분노한 헐크도 상대 선수의 뒤통수를 주먹으로 가격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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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티테 감독의 크루제이루가 1대0으로 승리하며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미나스 제라이스 주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헐크는 경기 후 사과했다. 그는 "유감스럽다. 축구 경기에서 그런 폭력적인 장면은 본 적이 없다"며 "그런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 전 세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이미지와 기관의 이미지를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와 크루제이루는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나란히 2무2패,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17위와 19위에 머물러 있다.
한편, 23명 퇴장은 브라질에선 최다지만 '세계 신기록'은 아니다. 최다 레드카드 기록은 2011년 2월 아르헨티나 5부 리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클레이폴과 빅토리아노 아레나스의 경기에서 나왔다.
경기에 참여한 36명의 선수 전원이 퇴장당했다. 심판은 보고서에 경기를 '난투극'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