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위해 물밑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맨유 공동 구단주 짐 래트클리프 경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소 8명의 선수를 매각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선수 매각을 통해 최소 1억파운드 정도의 자금을 확보하길 원한다는 것이다. 그 돈으로 맨유의 전력을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월드 클래스 선수를 영입하려고 한다.
현재 맨유 정리 '살생부'에 오른 선수는 마누엘 우가르테(미드필더), 조슈아 지르크지(공격수), 안드레 오나나(골키퍼), 라스무스 회이룬(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공격수) 등이다. 우가르테와 지르크지는 현재 맨유에서 백업 전력이다. 둘다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하고 있다. 오나나(트라브존스포르), 회이룬(나폴리), 래시포드(FC바르셀로나)는 임대를 가 있는 중이다. 세 선수는 맨유 전 사령탑 아모림 감독의 전술에 잘 맞지 않았다. 그들도 맨유로 돌아올 마음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미 작별을 선언한 베테랑 미드필더 카세미루, 임대생 윙어 제이든 산초(애스턴빌라), 백업 수비수 타이렐 말라시아는 이번 시즌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날 예정이다.
더 선에 따르면 맨유는 이번 시즌 임대로 가 있는 클럽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회이룬과 래시포드의 완전 이적을 통해 최소 6000만파운드, 최대7000만파운드 정도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골키퍼 오나나의 이적료로 최소 2000만파운드를 받길 희망하고 있다. 이 세 건의 선수 매각이 모두 성사될 경우 맨유의 수익 및 지속 가능성 문제는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맨유는 5일 현재 프리미어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4위 애스턴빌라와 승점 1점차다. 리그 7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맨유는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부임 이후 전 사령탑 아모림 때와는 완전히 다른 팀으로 돌변했다. 캐릭이 지휘봉을 잡은 후 맨유는 리그 10경기서 7승2무1패라는 놀라운 팀 성적을 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