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유벤투스가 계속해서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5일(한국시각) '나폴리의 황제였던 김민재도 다미앵 코몰리 단장이 구상하는 유벤투스 영입 후보 명단에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유벤투스가 오랜 기간 눈여겨봐 온 선수다. 그는 2023년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만큼 유벤투스는 마음이 급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유벤투스에는 나폴리 시절 김민재와 함께했던 루차노 스팔레티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김민재와 스팔레티 감독을 다시 한 팀으로 묶는 것이 코몰리 단장의 목표다.
당시에는 다소 모험적인 시도였지만, 김민재의 영입은 결과적으로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가져온 중요한 선택 중 하나였다. 이는 김민재의 활약뿐 아니라 그를 유럽 정상급 수비수 중 하나로 성장시킨 스팔레티의 공도 컸다. 김민재의 전성기는 나폴리 시절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벤투스는 김민재 영입을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서고 있다.
매체는 '아직 김민재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은 없지만, 재정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이미 몇 차례 탐색 작업은 이뤄졌다'며 '김민재는 지난 3시즌 동안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지만, 예상보다 출전 시간이 줄고 벤치에 머무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변화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의사를 존중할 준비가 돼 있으며, 유벤투스 역시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가 스팔레티 감독과 함께라면 이탈리아로 복귀하는 것을 원할 것이란 주장도 있다. 유벤투스 입장에서의 간절한 바람이라 신빙성이 있다고는 볼 수 없다.
매체는 '김민재 역시 자신을 가장 빛나게 만든 감독과 함께하는 것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유벤투스는 초기에는 임대 형태로 김민재를 영입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벤투스는 중앙 수비수 글레이송 브레메르의 이탈에 대비해야 한다. 브레메르가 EPL 무대로 향할 것이란 소식이 들려온다.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아쉬운 이별이지만 재정적으로는 도움이 되는 매각이다. 유벤투스가 김민재를 영입한다면 브레메르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문제는 연봉이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보너스를 포함해 1000만유로(약 174억원) 이상을 받고 있다. 재정적 여력이 없는 세리에A 구단 특성상 쉽지 않은 투자가 될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